캐나다 벌링턴/옥빌 지역에서 오랜 부동산 중개인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집을 잘 고르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사고자 하는 집을 보러 갔을 때 여러분들은 어디를 먼저 보세요? 화장실, 거실, 세탁실, 부엌 등 집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이 있죠. 사람마다 보는 관점과 취향이 다르지만 그래도 몇가지 공통적인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첫째로 주로 옷장의 옷은 가지런히 정리되었는가, 부엌 서랍의 물건들은 잘 정리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잘 정돈되어 있는 집은 평상시 집주인이 집을 잘 관리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집주인의 성격이 꼼꼼하다는 증거죠. 이런 성격의 소유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집안에 문제가 생기면 고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정리 정돈이 잘 안 된 집은 그만큼 평상시 집을 관리 안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집주인이 집에 문제가 생겨도 고치지 않고 살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집 사면 ㅇㅇ될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로는 가전제품을 주로 봅니다. 고급 가전제품을 갖추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삶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그만큼 집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겠죠. 예를 들어 집은 좋은데 오래된 월풀 흰색 냉장고나 스토브를 사용하고 있다면 집을 구매하긴 했지만 집을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었다는 것이죠. 이런 집 사면 ㅇㅇ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