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겨울준비 어떻게 할까 ?

이제 조금 있으면 첫눈이 오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지만 집을 처음 사신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을에 미리 사소한 것부터 준비하고 점검하신다면 겨울이 되어도 큰 문제나 큰 비용없이 보낼 수 있겠죠.  그럼 간단하게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 처마 배수구에 싸인 낙엽이나 이물질을 치우자. 이것을 방치하고 안 치우는 경우 물이 고여 얼게 되거나 물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특히 집주변에 큰 활엽수가 있는경우는 꼭 청소하기 바랍니다. 비용은 보통 200불에서 300불 정도 합니다.
• 틈이 벌어진 유리창을 수리하자. 벌어진 틈으로 물과 찬 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  간단하게 창문용 실리콘으로 수리할 수 있다. 창문이 2중창으로 안 되어 있을 경우에는 집의 냉난방을 위해 교체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문틈이 벌어진 경우 문틈 방지용 패드를 붙여 외부의 찬 바람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현관문은 꼭 점검하자.
• 지붕 싱글을 점검하고 고치자. 캐나다의 봄 가을에 찿아오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지붕의 싱글이 날아갈 수 있으며 또한 여름의 강렬한 햇빛으로 인하여 지붕 싱글이 손상이 된 경우 겨울에 눈이 쌓이게 되면 누수의 원인이 된다. 보통 지붕의 수명은 15년에서 20년 정도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지붕싱글이 없어졌거나 싱글의 끝이 들떠 있다면 지붕 전체의 루핑을 교체하여야 한다. 보통 수리비용은 10장 싱글까지는 200불에서 300불 정도가 들며, 지붕전체를 다 바꾸는 경우에는  $5,000불에서 $10,000불 정도 소요된다.
• 보일러를 점검해보자. 한번 켜보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필터도 갈아준다. 보일러 청소도 해주면 좋다. 에어컨도 커버를 씌어주면 좋다.
• 화재경보기나  CO 감지기를 점검해보고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면 교체한다. 안전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꼭 점검바란다. 특히 지하실의 일부 보일러의 경우 지하실 공기를 이용하여 가스를 연소시키는 관계로 지하실에서 오래 있거나 취침시 심한 두통이 올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한다.
• 가라지 그리고 정원으로 나가는 수도꼭지는 물을 뺀후 잠근다. 안 그러면 동파하여 물이 샐 수 있다.
•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하여 스노우블러를 점검하고 소금을 준비한다. 눈삽도 준비하자.
• 가든용 장비는 점검하고 내년을 위해 잘 보관한다. 작은 나무들도 헝겊같은 것으로 감싸주면 좋다.

참고로 자동차도 스노우타이어 장착해주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