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e and Kim 부동산 입니다.
캐나다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4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실직을 하거나, 이민자, 유학생, 관광객의 감소로 인하여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토론토 부동산 협회에서 발표한 2020년 5월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의 2020년 5월 자료에 의하면, 광역토론토 지역에서 전년대비 53.7% 감소한 총 4,606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0년 4월의 거래량과 비교한다면 5월의 거래량은 55.2%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 후 제한적으로 비즈니스 영업이 허용되기 시작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블어,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0년 5월 토론토 신규 부동산 리스팅은 9,104건으로 전년대비 53.1% 감소 하였지만 2020년 4월의 6,174건과 비교하면 47.5% 증가 하였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가격변화를 나타내는 HPI 인덱스는 2020년 5월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5월 토론토 부동산 평균 판매 가격은 2019년 5월과 비교하여 3%증가한 $863,599로 집계되었으며,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4.6% 증가하였습니다.
HPI인덱스와 실제거래가격 증가율의 차이는 전체거래 물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단독주택 거래량의 감소에 의한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평균가격은 작년과 비교해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매물이 늘어나게 되면 부동산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이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콘도이며 전년대비 60.4%가 감소했으며, 다음으로 Semi-detached 주택이 전년대비 5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균거래가격은 전년과 대비하여 콘도가 6% 증가하였고, 단독주택이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평균가격이 전년대비 3.1% 증가, Semi-Detached는 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답답하고 협소한 콘도보다는 타운하우스나 Semi-Detached 쪽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추세로 판단되어 집니다.
작년과 비교하여 거래가격이 하락하지 않은 원인은 코로나로 인하여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현격하게 줄었지만 신규 리스팅이 급감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균형이 이루어 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전의 가격과 비교한다면 큰폭의 하락이 이루어 진것입니다.
평균가격이 전년과 대비하여 상승하는 현상이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계속될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실업률이 약 14%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저축을 하지 않은 경향이 있으며, 6개월이상의 수입이 없다면 갖고 있던 부동산을 팔아야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의 상승으로 최근 수많은 사람들이 부동산를 구입하였으며, 수입의 대부분을 모기지 상환에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6개월 모기지 유예 및 CERB와 같은 재난지원금은 한시적인 대책이기 때문에 이것이 중단되는 하반기에는 직장을 잃은 집주인들은 갖고 있는 부동산를 처분할 수 밖에 없으며, 은행의 경매부동산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매물이 늘어나게 된다면 과연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공급량을 뒷받침 해줄수 있는지 단정하기 어려우며 토론토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