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의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월과 3월에 비해서 부동산 거래량과 평균 거래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년 중에 가장 많은 부동산이 거래되는 4월 한달 동안 거래량이 줄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토론토 부동산 거래량과 평균 거래가격의 소폭의 하락이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로 들어가는 신호인지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것 인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2021년 4월 토론토 부동산 협회에서 발표한 토론토 부동산 통계 자료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4월 토론토 부동산 거래자료를 살펴보면
토론토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21년 3월과 비교하여 12.7% 거래량이 감소 하였으며, 토론토 부동산 평균 거래 가격은 $1,090,992으로 0.6% 하락 하였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신규 리스팅도 20,825건 으로 2021년3월과 비교하여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과 4월 통계에서 보면 거래량의 감소에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재고는 증가하였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거래량의 감소로 2021년 4월 실제로 구입 가능한 매물은 2021년 3월과 비교하여 9.1% 증가한 11,668건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재고의 증가와 거래량의 감소가 실질적으로 가격의 하락을 유발할지는 조금 더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021년 4월 토론토 부동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의 경우 토론토 지역은 평균 거래 가격이 $1,699,756으로 2021년 3월과 비교하여 3% 하락하였으며, 토론토 외곽지역은 평균 거래가격이 $1,308,185로 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토론토 지역은 평균 거래가격이 $942,371로 2021년 3월과 비교하여
2% 하락 하였으며, 토론토 외곽지역은 $831,152로 2% 하락한 것으로 집계 되었읍니다.
콘도의 경우 토론토 지역은 평균 거래가격이 $727,137로 2021년 3월과 비교하여 3% 증가하였으며, 토론토 외곽지역은 평균 거래가격이 $612,341로 1%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의 거래 유형을 살펴보면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의 가격이 소폭으로 하락하였으며, 콘도 가격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투자자나 실 수요자들이 콘도시장으로 돌와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토론토 부동산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할튼 ,필, 듀람 지역은 여전히 파는 사람이 유리한 셀러 마켓입니다. 특히 할튼과 듀람 지역이 바이어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크나 필 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어느정도 균형이 잡혀가고 있습니다.특히 본, 리치몬드 힐, 킹 지역은 바이어 간의 경쟁이 많이 줄어들어 예전과 같은 오퍼경쟁은 보기 힘듭니다.
토론토 다운타운 지역은 콘도시장의 상승으로 사는 사람에게 유리한 바이어 마켓에서 바이어와 셀러의 균형이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토론토 외곽지역은 파는 사람이 유리한 셀러마켓 입니다.
2021년 4월들어 토론토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첫번 째로 2020년 중반부터 일기 시작한 주택구입의 열기와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하여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 투자자나 구매자들은 대부분 이미 주택을 매입한 상태입니다. 새로운 인구의 증가나 유입이 없는 상태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두번 째로 모기지 금리의 상승입니다. 많은 주택 구입자들이 모기지가 오르기 전인 2월과 3월에 주택을 구입하였습니다. 실제로 4월에는 5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1%대에서 2%대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구매심리를 떨어뜨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번 째로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한 락다운입니다. 4월 중반 부터 코로나의 확산으로 토론토 전지역이 5월 20일 까지 락다운이 되어 있습니다. 락다운으로 인하여 부동산 거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부동산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부동산 전망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현재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구조적으로 여전히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습니다.
일시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소폭 하락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거나 폭락할 위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이민자 특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4만명의 이민자를 받아 들인다고 하며, 연방 정부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을 정기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이미 발표 하였습니다. 정상적으로 이민자들이 캐나다로 입국 한다면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2% 모기지 금리도 예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금리이기 때문에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모기지 금리로 인해서 냉각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21년 4월들어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지난 1년간 지속된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 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풀리는 5월말 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