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콘도분양을 구입하실 때 고민 하는 것 중 하나가 업그레이드 입니다.
토론토 콘도 구입시 빌더로 부터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와 입주 후 개인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를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빌더로 부터 업그레이드를 하는 경우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입주 후 개인이 업체를 선정해서 일일히 하시는 것 보다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자 본인이 거주 목적이라면 원하시는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하셔도 무방합니다.
키친의 카운터 탑이나 부엌 케비넷, 마루, 화장실, 조명 등이 주로 콘도를 구매하시는 분이 많이 생각하시는 업그레이드 항목입니다. 업그레이드시 주의할 점은 나중에 파실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너무 화려한 색깔이나 조명은 좋지 않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토론토 콘도 투자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은 지, 안하는 것이 좋은 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분양 받은 콘도를 팔때 돈을 더 받을 수 있을까요 ?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씨와 B씨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같은 콘도에 같은 사이즈의 1 베드 콘도를 구입하였습니다. A씨는 업그레이드를 전혀 하지 않았고, B씨는 카운터 탑, 블라인드, 마루등 약 3만불의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A씨와 B씨는 입주 후 3년 뒤에 콘도를 판매 하였습니다. 어느 분이 수익성이 좋았을 까요 ?
업그레이드를 한 유닛이 렌트비를 더 많이 받았을까요 ? 그렇지 않습니다.
A씨와 B씨는 3년 동안 분양 받은 유닛을 렌트 하게 되었는데, 렌트가격은 업그레이드을 많이 하였다고 해서 렌트는 빨리 나갈 수 있지만 렌트비를 더 받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 보면 업그레이드가 잘 된 유닛 보다는 저렴한 렌트를 선호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입니다.
두분 모두 월2000불에 렌트를 하였습니다.
업그레이드한 유닛이 판매가격을 더 높게 받았을 까요 ?
3년이 지난 후 비슷한 시기에 A씨는 60만불에 유닛을 판매 하셨고, B 씨는 61만에 유닛을 판매하셨습니다.
B씨는 3만불을 들여 업그레이드를 하였지만 실제로는 렌트비도 많이 받지 못 하였고, 콘도 판매시 업그레드한 만큼의 돈도 회수 하지 못했습니다.
콘도 투자자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는 것이 수익성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