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0일 실시한 연방선거에서 158석을 확보한 리버럴이 승리했지만 여전히 소수정부로 다른 정당과 협력해야만 하는 선거결과가 나왔습니다.
리버럴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공급을 늘리려는 여러가지 선거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이 어떻게 시행되는 가에 따라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 입니다..
2021년 4월 이후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줄면서 8월 중반 까지는 부동산 가격이 잠시 안정화 되는 듯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9월에 접어들면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평균 거래가격이 1 년전 보다 17.3% 상승한 $1,059,30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높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퍼경쟁이 2021년 3월 이후 9월초까지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역에 따라서 다시 오퍼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의 수요 측면 보다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의 주택 공급 부족 입니다. 토론토 지역의 신규 리스팅은 2020년과 8월과 비교하여 42.6% 감소하고 거래량은 20.2%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규 리스팅과 주택 거래량은 둘다 감소 했지만 신규 리스팅의 감소가 거래량 보다 2배 가까이 줄어들어 바이어들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살 수 있는 매물의 재고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나타내는 지표인 SNLR 지표도 평균 70% 정도로 토론토 부동산은 셀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리스팅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셀러입장에선 주택을 팔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내가 이사갈 지역의 매물을 살펴보는 일 입니다. 이사가고 싶은 지역에 원하는 매물이 없거나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싼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사를 포기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서 거래량도 감소하고 리스팅도 같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토론토 부동산의 수요가 늘어나는 주요원인은 무엇일까요 ?
최근 국경이 개방되면서 들어오는 이민자들로 인해서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공급을 하루 아침에 늘릴 수는 없습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1년에 20만개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토론토 지역에서 1년에 건설되는 주택은 평균 3만 5천 채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매년 40만명의 이민자가 캐나다에 들어올 예정으로 되어 있고 이중 15만명 이상이 토론토 지역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단순히 계산을 해보더라도 주택 부족은 점점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한다면 토론토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요 ?
코로나로 인해서 각국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의도적으로 시중에 돈을 푸는 것을 양적완화라고 합니다.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양적완화로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줄이는 정책 중 하나가 테이퍼링입니다. 이것은 정부가 시중에 있는 자금을 회수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이 줄어들게 하는 정책을 사용하는 것 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은 2021년 11월 부터 데이퍼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이자율과 환율의 상승으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게 되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현재의 정부 발행 채권의 매입 규모를 변경하진 않는다고 최근 발표 하였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미국과 같이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면, 토론토 부동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은 확실 합니다. 하지만 테이퍼링을 실시하려면 경제가 회복하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실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데이퍼링을 실시한다고 해도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미치는 데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토론토 부동산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부동산 평균거래가격이 2021년 년말까지 2020년과 비교하여 18.8% 상승할 것으로 그리고 2022년에는 2021년과 비교하여 5.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정부의 테이퍼링과 급격한 이자율의 상승이 없다면,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추세는 2022년 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