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들어와 토론토 부동산 평균 거래가격이 15만불이나 상승하면서, 불과 1달전만 해도 토론토 부동산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높은 가격상승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바뀌고 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하면서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신규 리스팅은 증가하고, 거래량이 줄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매물이 증가하면서 현재의 재고 수준은 주택은 1.7개월, 콘도는 2개월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부동산 재고수준으로만 보면 아직 까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하락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바이어에게는 매물의 증가가 뜻하는 것은 경쟁이 감소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집을 팔아야만 하는 셀러에게는 걱정거리가 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바이어간의 경쟁의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은 낮은 가격으로 리스팅을 하여,특정한 날에 오퍼를 받아 경쟁을 유도하는 비딩방식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리 많지 않으며, 있다해도 비딩에 실패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비딩 보다는 원하는 가격으로 리스팅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리스팅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매물의 40%이상이 3주이상 팔리지 않고 있어 꼭 팔아야야 하는 셀러들은 리스팅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많은 수의 셀러들이 리스팅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신규리스팅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 번째로 바이어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중단한다는 시그널을 보내면서, 많은 바이어나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돌와왔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지난번 0.25%의 금리인상으로 바이어들이 부동산 시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0.25%가 주는 실질적인 손해보다는 추가적인 금리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5월 소비자 물가는 4월의 4.4%에서 3.6%로 낮아졌습니다. 주요 원인은 유류가격이 하락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료품을 비롯한한 다른 품목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급격하게 인상된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서 정부는 주요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시중의 통화량을 줄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연준의 금리인상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금리인상이 더 이루어 질지는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일어난다면 토론토 부동산 가격이 일정부분 하락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토론토는 주택수요에 비해 주택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가 주장하는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거나,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힘든 때는 부동산을 먼저 사고 내집을 파는 것은 재정적인 위험을 포래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방법은 내집을 먼저 팔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