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은행 금리 인상에 따른 높아진 대출 비용과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냉각기를 갖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에 의하면 2023년 8월 평균 거래 가격은 110만 달러에서 108만 달러로 2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23년들어와 평균 거래 가격은 8개월동안 1% 미만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에는 5,294건의 부동산 거래가 있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5.2% 감소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주로 단독주택과 세미 디테치는 각각 12%와 14.4% 감소하였고, 타운하우스와 콘도는 각각 0.6%와 7.6%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을 거래 가격측면에서 보면, 콘도를 제외한 모든 주택 유형에서 평균 거래 가격은 상승했지만, 캐나다 경제가 경기침체로 진입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 전반적인 토론토 부동산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저금리 시기에 주택을 구입한 투자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세 배로 올라 가계부담이 증가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금 흐름과, 수익율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토론토 콘도 투자자들은 모기지 부담의 증가로 소유하고 있는 콘도를 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로인해서 콘도 매물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토론토 콘도시장은 약세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었습니다. 2023년1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몇달간 유보하였는데 이 기간동안 토론토 부동산 가격은 많은 상승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자율을 다시 올리자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하락기로 접어들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은 2023년 9월6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안올리고 5%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 입니다. 기준금리의 인상을 멈추었다고는 하지만 실업율이 증가하고, 캐나다 국민총생산이 감소하고 있어, 경기침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부동산 회사인 RE/MAX 캐나다는 2023 가을 주택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 가을 온타리오의 여러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밀턴, 오타와, 키치너-워터루, 듀람 피터버러 지역과 같은 토론토 외곽지역은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광역 토론토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의 상승을 멈추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와 금융비용으로 인해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