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TD 경제연구소는 주택 판매와 부동산 가격에 대한 예측을 하향조정하였습니다. 모기지 이자율은 예상보다 높게 상승하고, 이로 인해 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더 둔화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 국채 금리는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주택 가격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모기지 금리에 가장 큰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특히 캐나다정부 5년 만기 국채금리는 5년 고정 모기지금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TD는 6월에 이 금리가 3.7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그 예측을 훨씬 넘어서 4%이상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이자율은 대출한도를 줄여, 부동산 수요전망을 낮추는 결과를 낳습니다.
높은 모기지 비용으로 인해 주요은행들은 부동산 거래와 가격에 대한 전망을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전역의 주택 판매는 올해 10.7%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부 회복이 예상되어 주택판매가 5.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수요의 감소로 인해 부동산가격도 단기간에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요은행들은 올해 평균 판매 가격이 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말까지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 폭은 인플레이션 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어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 만큼의 가격하락이 생긴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BC주와 온타리오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시장입니다. 주요은행들은 BC주에서 올해 주택 판매가 7.9%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부 회복이 예상되어 6.8%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평균 판매가격도 올해 1.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 일부 손실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온타리오는 BC주 보다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온타리오에서는 올해 주택 판매가 13.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평균 판매 가격도 올해 5.3% 하락한 뒤 내년에도 0.5%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주요은행들은 온타리오 부동산 가격이, 2025년까지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보다 주택 판매 감소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바스코샤가 -18.9%로 올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뉴펀들랜드는 -15.7% 감소, 뉴브런즈윅이 -13.4%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주택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지역은 온타리오이며 그뒤를 매니토바주와 BC주가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9월 자료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을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캐나다 5년 만기 국채수익율이 4.48% 까지 상승해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모기지 금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채금리가 하락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토론토 부동산 가격은 위에서 전망한 것 보다,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