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에 소비자 물가지수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지수는 8월에 4%에서 9월에는 3.8%로 둔화 되었으며, 물가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9월에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9월에 식료품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간 5.9%로 높았지만 8월의 6.9%와 비교하면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9월에 년간 5.4%로 상승했습니다. 실제로는 휘발유 가격은 8월 보다 9월에 하락했으며 지금까지 휘발유 가격이 약 7% 하락했습니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3%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구성 요소를 제외한 물가상승은 연간 3.2%로 둔화됐습니다. 9월에도 렌트비는 상승 했지만 모기지 비용의 성장률이 약간 감소하고 주택 가격이 약간 하락하고있습니다. 이로인해 주택 부분의 인플레이션 비율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자동차 구매 및 렌탈, 의류, 건강 관련 가격은 모두 둔화되었으며, 휴대전화 및 항공편과 같은 서비스 가격은 1년 전 수준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캐나다 은행 분기별 기업 및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기업과 소비자 양쪽 모두의 심리가 약화되고 소비와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이자율 인상이 소비자 지출에 부담을 주어, 소비지출이 줄어들고, 기업들은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 입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됩니다.
금리인상을 하는 주된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으며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더이상의 이자율 인상이 없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