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금리로 인해 캐나다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차츰 냉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 지역에서는 이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0월에도 온타리오는 5개월 연속 주택 재판매가 감소하면서, 대공황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 시장은 예년보다 빠르게 겨울 동면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10월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판매량이 감소하고 신규리스팅도 줄어들며 부동산 가격은 큰 변화 없이 대체로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타리오는 광역 토론토 지역, 해밀턴, 나이아가라, 베리, 킹스턴을 포함한 거의 절반의 지역에서 사는사람이 유리한 바이어 마켓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집을 팔아야 하는 집주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집을 사는 바이어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의 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인 MLS HPI 인덱스는 지난 세 달 동안 하락하며 10월에는 1.4%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판매의 감소는 온타리오 뿐만 아니라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활발한 부동산 활동을 보인 알버타도 10월에는 부동산 판매가 8.3% 감소하면서 초기 둔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전체에서 부동산 판매가 10월에 5% 하락하여 지난 네 달 동안 거의 12% 감소했으며, 바이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격변화를 나타내는 캐나다 전체 MLS HPI 인덱스는 9월에 월간 0.4%, 10월에는 0.8%로 하락했습니다. 이 하락 추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자율이 인상이 멈추고 내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큰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봄 이후에는 신규 리스팅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 수준은 일반적으로 대유행 이전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거래량이 줄면서 증가 추세는 크지 않습니다. 실제자료을 보면 10월에는 캐나다 전역과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신규 리스팅이 2.3% 감소했습니다.
변동금리 모기지를 갖고 있는 집주인들의 이자지불이 급증하고, 고정 금리 모기지 갱신을 앞둔 집주인들이 늘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가을 동안 대부분의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 활동이 매우 조용했습니다. 높은 이자율, 주택 구매의 어려움 및 경제적 불확실성의 증가로 주택 구매 수요가 억제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로인해 많은 바이어나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구입하기 보다는 관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같은 고가의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이자 비용으로 인해 보다 많은 주택들이 시장에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인해, 바이어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가격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현저한 변화가 있으려면 이자율이 낮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가 2024년 중순경에 처음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전에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채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