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주택 시장이 현재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가 CIBC 은행의 경제학자 벤자민 탈과 캐서린 쥬지로부터 발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부동산 시장은 이미 침체기에 진입하여 1991년의 침체기 이후 가장 중요한 변화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2021년 초에 64000채의 주택 판매량이 현재는 45% 감소하였으며, 펜데믹 이전의 10년 평균 수준보다 12% 낮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주택 시장 활동은 2008년 침체이후로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자율 상승과 공급과잉으로 인해서 보고서는 2024년 상반기에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CIBC 보고서는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지역에서 높은 부채 부담과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주택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할리팩스와 세인트 존을 제외하고 대서양 지역과 프레리 지역에서는 펜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주택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캐나다중앙은행이 더이상의 이자율을 인상할것으로 예상되진 않으며, 지난 1월에 일시적인 이자율 인상 정지로 인해서, 잠시 부동산 시장이 반등했지만 그러한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반복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콘도시장이 앞으로 가장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됨에 따라 새로운 매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건설 데이터를 통해보면, 콘도건설의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독주택과는 대조적으로 앞으로 콘도시장 둔화의 큰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의 둔화로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의 건설은 감소했지만, 콘도의 건설은 전년 대비 최소 10%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임대료는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있지만, 모기지 이자비용은 연간 31% 상승하여 콘도 투자자들의 재정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은 캐나다부동산 거래의 거의 삼분의일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높은 부채를 가지고 있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론토 분양콘도을 구입한 구매자의 경우도 사정은 어렵습니다. 일단 모기지를 얻기가 힘들어지고 있어 많은 유닛들이 전매매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가격 아래로 팔려고 해도 구매자를 찾는 것이 어려워져 콘도구매자들의 걱정이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토론토콘도분양 시장은 대부분이 미분양으로 빌더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착공에 필요한 분양실적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몇년뒤에는 콘도공급 부족 현상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현재 주택 대비 모기지 잔액이 약간 감소하고 연간 기준으로 모기지 잔액 증가율이 하락하는 등 현재의 모기지 시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보고서는 비록 현재 모기지 연체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다가오는 몇 달 동안 실업률 상승과 고금리로 인해서 연체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연체율이 증가하게되면 영끌해서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은 손해를 보고라도 팔아야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캐나다부동산 활동이 이자율이 하락하기 전까지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IBC 은행은 앞으로 콘도판매 및 가격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 첫 분기까지 10%에서 15%의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중순 이후, 캐나다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인하하기 시작하면 수요가 회복되고 특히 2025년으로 접어들면서 주택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CIBC은행의 캐나다부동산 전망이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부동산은 상승과 하락를 반복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시고, 참고 기다리시면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