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 시장은 현재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로얄 르페이지(Royal LePage)의 최고 경영자 필 소퍼(Phil Soper)는 “캐나다 은행이 금리를 낮출 때만 주택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소비자들이 오늘 구입한 주택이 내일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질 때 회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기점이 캐나다 은행의 주요 대출 금리가 크게 낮아지기 이전인 제1/4분기에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가 하락함에 따라 주택 재고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캐나다 전체에서 4개월분의 재고가 있었으며, 주택경기 한창 붐일 때보다는 많지만 2018년과 2019년 상반기에 5~6개월분의 재고보다는 적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얄 르페이지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마지막 분기에 GTA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습니다. GTA의 주택 종합 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1,123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분기별로는 2.1% 하락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주택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4.3% 증가하였으나 분기별로는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높아진 대출 비용이 시장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캐나다인들이 높아진 이자율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얄 르페이지 CEO 필 소퍼는 주택 시장이 이자율 인하 이후에만 회복될 것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주택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진입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단지 거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얄 르페이지는 양극화된 구매자와 신규 입주자들의 억제된 수요, 고액의 임대료로 인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택 가격이 안정되거나 다시 상승하는 것을 보게 되면, 잠시 휴식하던 시장 일부가 다시 활발히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소퍼는 전망했습니다.
로얄 르페이지의 2024년 전망에 따르면, 토론토의 주택 가격은 올해 말까지 6% 상승하고, 캐나다 전체적으로는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택 유형에 따라 숫자를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GTA에서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3.6% 상승하여 1,373만 달러로 기록되었습니다.
동일 기간 동안 콘도미니엄의 가격은 5.4% 상승하여 거의 72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대조적으로, 토론토의 핵심 지역 콘도미니엄의 중간 가격은 약 70만 달러로 2.7% 상승했습니다.
로얄 르페이지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카렌 요렙스키는 보고서에서 “캐나다인들은 대출 비용의 추세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GTA에서 “활발한” 봄 부동산 시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은행이 공격적인 이자율 인상 정책을 종료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요렙스키는 GTA 전역에서 공급량이 증가하였지만 수요의 성장에 따라 주택 재고는 따라갈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캐나다로의 신규 이민자 수의 기록적인 증가, 고령 세대의 고령화로 인한 거주 지속과 신규 가구 형성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쉬운 해결책은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토론토나 캐나다의 주택 공급과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습니다. 대신, 모든 정부 단계에서 주택 공급을 신속히 증가시키기 위한 일련의 노력과 인센티브가 필요합니다.”라고 요렙스키는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