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토론토와 토론토 주변 도시에서 신규 콘도분양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분양 콘도 프로젝트가 분양을 시작한지 1년이 넘도록 분양을 계속하고 있지만, 미분양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2024년 들어오면서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리세일 콘도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분양콘도의 판매는 감소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토론토 지역의 분양콘도 시장을 외면하고, 토론토가 아닌 캘거리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토론토와 해밀턴 지역의 분양콘도는 1,461건의 판매를 기록했는데요. 글로벌 금융 위기인 2009년 이후로 최저 판매량입니다. 분양콘도의 1분기 10년 평균 판매량인 4,978건과 비해 71% 감소했고요, 2022년 1분기 9,723건에 비해 85% 하락했습니다.
신규 콘도 분양 판매가 저조해 지면서, 건설회사들은 2024년에 들어서면서, 신규분양을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4개의 신규 분양 콘도 프로젝트에 총 958개의 유닛이 분양시장에 나왔을 뿐입니다. 이기간 동안 출시된 네 개의 프로젝트 중 세 개는, 905 지역에서 출시되었으며, 분양콘도의 평균 분양가는, 스케어 피트당 1,168달러로, 지난해 4분기 스케어피트당 1,333달러 보다 12% 감소했고요, 지난해 1분기 스케어 피트당 1,407달러 보다 최고점 대비 17%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미분양된 유닛은 23,815건 이었는데요, 미분양된 유닛의 재고는 22.8개월치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1년간 미분양된 콘도 유닛은 30% 증가했고요, 지난 2년 동안 미분양된 콘도 유닛은 124% 늘어 났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콘도분양을 받기 위해서, 아무 것도 묻지마 식으로 콘도가 지어지는 위치도 확인 안하고, 콘도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무도 분양콘도를 사려고 하지 않습니다.
분양실적이 저조해지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고요, 이미 진행 중인 콘도 프로젝트도 완공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리서치 회사인 Urbanatio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착공 예정이었던 60개의 콘도 프로젝트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착공이 무기한 중단되었고요, 이로인해서 21,505개나 되는 분양콘도 유닛의 건설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면서, 토론토 지역의 건설 활동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반네이션의 2024년 1분기 자료를 보면, 토론토 분양콘도 프로젝트의 분양율이 50%에 불과합니다. 건설회사는 분양율이 70%가 안 되면 콘도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할 수 없으며, 착공도 할 수 없습니다.
2022년 1분기는 콘도 분양율이 85%였는데, 2023년 1분기는 분양율이 61% 였습니다. 최근 2년간 콘도 분양율이 70%이하로 하락하면서, 콘도 착공이 지난해 보다 52% 급감했습니다.
콘도를 분양은 받았는데,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는 콘도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분양콘도를 구매한 사람들은, 대책도 없이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Vandyk 와 같은 일부 건설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콘도 계약자들은 디파짓도 아직 돌려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콘도 유닛은 91,590개로, 2024년 들어 12,132개의 콘도 유닛이 완공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몇년전에 분양된 콘도의 완공으로 인해서, 토론토 지역의 완공된 콘도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4,5년 후에는 완공되는 콘도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분양한 다운타운의 101 스파다이너 콘도를 보면, 가장 저렴한 457 SQ 1 베드 콘도가, $779,000부터 분양을 하는데요. 주변에 나온 콘도 매물들을 보면, 실제로 팔리는 가격이 60만불이 안됩니다.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20%이상 비싼게 현실입니다.
완공된 콘도의 분양가가, 현재 거래되고 있는 리세일 콘도의 주변시세보다 높아서, 감정가격도 낮게 나와 모기지 얻기도 힘들고, 유학생이 감소하고 워킹비자, 임시비자가 줄어들면서, 세입자를 구하기도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또한 렌트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비싸서 분양이 잘 안되고 있는데, 토론토시에서 부과하는 콘도의 개발비용이, 2024년 5월1일부터 20.7% 인상됩니다. 2베드 유닛은 개발비용이 $56,804에서 $68,587로 인상되고, 1베드나 스튜디오 유닛은 $37,081에서 $44,774달러로 개발비용이 인상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콘도 분양가는 더 올라 갈 것입니다.
이자율 하락과 관련해서, 최근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 중앙은행이 6월에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과연 예정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지는 의문입니다.
이자율 하락으로 구매심리가 상승하고, 리세일 콘도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분양콘도 시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콘도 리스팅이나 구입을 계획하시는 분은 연락 주시면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드립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