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콘도의 리세일 가격이 하락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500 SQ 미만의 작은 사이즈의 콘도가격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토론토 콘도 리세일 가격이 하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토론토 콘도 렌트 가격의 하락입니다. 토론토 콘도 렌트비는 작년과 비교하여 평균 1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2020년 9월말까지의 자료를 보면 500SQ 미만의 유닛 거래량은 20%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500SQ 이상의 콘도는 가격의 변화가 없거나 약간의 가격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토론토 콘도시장에서 가격하락 폭이 가장 많은 것은 500SQ 미만의 작은 유닛들 입니다.
500 SQ 미만의 유닛의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
코로나로 인한 보다 큰 주거공간의 필요성 입니다. 렌트 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테넌트들은 저렴한 렌트비로 보다 큰 유닛으로 이사가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 입니다. 500 SQ 전후 유닛의 렌트 수요는 대부분이 유학생과 젊은 직장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재택근무의 영향과 온라인 수업의 영향으로 직장이나 학교주변으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유닛의 공실율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대부분의 500 SQ 전후의 유닛들은 주된 수요자가 렌트 목적을 위한 투자자입니다. 투자자들은 50만불 미만의 유닛을 사서 렌트수익을 목적으로 여러 유닛을 분양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빌더들은 이런 투자자의 수요에 힘입어 작은 유닛의 분양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습니다.
500SQ 미만 유닛의 대부분은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렌트가격의 하락과 공실율의 증가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재정적으로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입주한지 5년이 넘은 콘도는 구입가격이 적어 렌트비가 내려가더라도 큰 부담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입주한 콘도의 경우 렌트비가 내려간다면 내려간 렌트비 만큼 재정적인 부담이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2020년 9월말 현재 500SQ 미만의 토론토 콘도 유닛들은 신규 리스팅이 165%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팔려고 나온 콘도재고의 증가로 인하여 토론토 콘도시장은 바이어가 골라서 살 수 있는 바이어 마켓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500SQ 미만의 콘도가격의 하락은 수요의 감소와 신규 공급물량의 증가로 일정기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