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모기지 공사의 2021년 3월 발표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 대부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특히 토론토,해밀턴, 오타와 부동산 시장이 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평가 되어, 부동산 가격하락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캐나다 부동산 회사인 리맥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의 부동산 과열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부동산 회사인 리맥스에서 2019년 3월15일에서 2021년 3월14일 사이에 광역 토론토의 6개 지역에서 50만에서 1.5밀리언사이에 거래된 약 5천건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살펴 보았습니다.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이기간 동안 평균 1.58%미만의 부동산이 다시 거래가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20%가 레노베이션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은 지금과 같이 부동산 가격이 높을 때는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경쟁이 치열한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웃돈을 더주고 투자할 이유가 없는 것 입니다. 이것이 코로나로 인하여 가격이 하락한 토론토 콘도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자료에서 보았듯이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투기에 의한 거래는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회사 리맥스의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96%의 바이어가 실수요자 이며, 4%가 투기를 목적으로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투기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이 적은데 집값은 왜 상승하고 있는 걸 까요 ?
리맥스의 분석에 의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단독주택의 거래가 증가하였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콘도의 거래가 감소 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이후 3백만불 이상의 단독 주택거래가 늘어난 것도 가격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과거의 부동산 상승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투기에 의한 가격의 상승보다는 실수요의 증가에 의해서 가격상승이발생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로 인하여 토론토의 좁은 콘도나 답답한 대도시에 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보다 넓은 주거 공간을 찾아 외곽으로 나가는 실수요자에 의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은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는 바이어에게는 큰 혜택 입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가 안정될 때 까지 중앙은행의 이자율을 0.25%로 동결할 것 이라고 발표 하였습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게 유지 되는 한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 입니다.
1년전만 해도 백만불이 안되던 주택가격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이상 상승 하였기 때문에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보다 큰 집 또는 보다 주변 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이주 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집니다.
가계 저축률이 증가 하고 있습니다. 2019년의 1.4%에서 2020년 3분기 14.6%로 증가 되었으며, 2021년 4분기는 약 13%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축된 돈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늘어난 가계저축률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토론토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까요 ?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 따라 신규 리스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쌓여감에 따라 경쟁오퍼도 줄어들고 있으며, 바이어들도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하여 주택매입을 미루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토론토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 입니다.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향후 3년간 매년 40만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 들인다고 하였습니다. 이민자들은 토론토 부동산 시장을 받쳐주는 큰 축입니다. 40만 이민자중 15만 정도가 온타리오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수요의 감소를 신규 이민자들이 채워 준다면 토론토 부동산의 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