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토론토 지역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4.3%에서 4.4%로 예상보다 높은 결과가 나와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하여, 캐나다 중앙은행은 6월 7일 자로 기준금리를 0.25%인상해서, 이제 기준금리는 4.75%가 되었습니다. 200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꺽일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주된 이유는 대부분의 광역토론토 지역에서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고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변동 모기지를 소유한 사람과 고정 모기지가 만기가 되어 모기지 갱신을 해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최근들어 5년고정 모기지가 4%대에서 5%대로 상승했습니다. 모기지를 갱신하는 경우 현재 내는 금액보다 매월 내는 금액이 작게는 몇백불에서 많게는 몇천불을 더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나 유튜버들이 2022년 3월시작된 금리인상으로 토론토 부동산이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반대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3년에 들어서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나 바이어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2022년 2월 최고치인 평균 가격 1.33M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바이어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바이어나 투자자가 높은 이자율에 이미 적응했다는 것입니다. 0.25%의 금리가 인상되었지만 토론토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을 들어, 10만불의 변동 모기지가 있는 경우, 금리가 0.25% 상승했다고 하면 월 18$정도을 더내야 합니다. 이정도의 금액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대부분의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듭니다. 수요는 감소하고 매물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바이어에게 유리한 시장이 전개될 것 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주택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장으로 바이어 마켓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발표가 7월12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한번더 일어나게 된다면, 바이어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얼어 붙게 되어,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동산 구입을 계획하시는 분은 7월 12일 이후로 구입을 연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